[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채권시장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예상 밖으로 금리가 하락해 마감했다. 채권시장의 풍부한 유동성과 저가매수심리가 악재를 눌렀다는 평가다.
3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보합으로 0.01%포인트 하락한 3.76%를 나타냈다.
1년 만기 국고채 금리 역시 0.01%포인트 하락해 3.56%로 장을 마쳤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10년, 20년물은 모두 보합으로 전날 수준인 4.01%, 4.29%, 4.41%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2570계약 큰폭으로 매도했지만, 보험 등 기관쪽에서 물량을 받아줬다.
산업생산 등 경기지표가 예상 외에 좋게 나왔고, 그리스 문제가 해결기미를 보인다는
채권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만한 요인들이 있었지만 여전히 경기를 장담하지 못한다는 심리가 채권 시장을 지탱했다.
윤여삼 대우증권 연구원은 "7월 중 채권 발행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으로 수급적 호재가 작용한 날"이었다며 "채권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한 만큼 저가매수세와 함께 당분간은 금리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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