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 집값 전월比 0.4% ↑..상승 둔화
2011-07-04 07:14:26 2011-07-04 07:14:48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정부의 부동산 억제책이 힘입어 지난달 중국 10대 대도시의 집값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소우펀홀딩스는 6월 중국의 주택가격이 전월대비로는 0.4%, 전년 동기대비로는 5.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중국 대도시의 주택 가격은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10개 대도시 중 베이징과 상하이 등 8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소폭 오름세에 그치거나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저우와 톈진만이 집값이 올랐다.
 
지난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중국 정부의 긴축책에 대한 우려로 부동산개발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린 데 따른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피터 바이 홍웨이 차이나인터내셔널캐피탈의 애널리스트는 "대도시의 주택 가격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이 안정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주택 공급 부족 상황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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