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중국의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래 가장 큰 낙폭을 보이면서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지난달 비제조업 PMI가 5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61.9보다 더 낮은 수치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수치다.
PMI는 50 이상히면 경기 확장을 의미하지만, 최근 제조업 PMI까지 이 기준을 겨우 지지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발표된 중국의 6월 제조업 PMI는 50.9로 전달의 52와 시장예상치 51.5를 모두 밑돌았다. 또 2009년 2월 이후 28개월만의 최저치다.
이같은 경기 둔화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긴축책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카이 진 물류구매연합회 회장은 "지수가 4월부터 하락하고 있지만, 비제조업이 여전히 꽤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택 건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정부가 저소득가구를 위한 1000만채 주택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주택산업재 수요가 늘고 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2월 향후 5년에 걸쳐 3600만채의 공공주택을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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