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6일 "글로벌 리스크 완화에 따른 안도 랠리와 국내자금 유입에 따른 완만한 주가 재평가가 상승의 기본 전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이익의 절대레벨 향상은 주가 상승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업종별 주가 차별화 정도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센터장은 "기존 주도주에 대배 비중확대가 충분히 이뤄졌고, 국내 내수부양 정책 기대로 그동안 부진했던 내수업종의 시장 견인력이 증가할 것이며 업종간 실적모멘텀의 편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예전만큼 강한 성장 모멘텀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글로벌 수요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종목별 슬림화는 필요하지만 가동차와 화학업종을 시장의 축으로 두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또 정부의 하반기 체감경기 회복에도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했다.
윤 센터장은 "수출과 기업에서 내수와 가계로 정책의 무게중심이 이동할 전망"이라며 "은행업종도 가계대출 규제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에서 건설과 은행이 한 세트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과 2차 양적완화(QE2) 종료는 유가를 필두로 상품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에너지 업종의 모멘텀은 약화되고 항공과 타이어업종은 긍정적인 환경이 놓일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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