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든 원전에 스트레스테스트 하겠다"
2011-07-07 07:09:53 2011-07-07 07:10:00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안전에 대한 불신을 벗기 위해 일본내 모든 원전을 대상으로 스트레스테스트, 즉 내구성을 진단키로 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가이에다 반리 일본 경제산업상은 "간 나오토 총리, 호소노 고시 원전사고 담당상과의 3자 회담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곧바로 진단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구성 진단은 지진이나 쓰나미 등의 재해사태에 직면했을 때 원전 설비가 얼마나 정상적으로 가동하는지를 알아보는 작업이다.
 
일본 정부는 우선 규슈 사가현의 겐카이원전 등 운전을 중단한 원전부터 내구성을 진단할 계획이다.
 
쿠도 카즈히코 큐슈 대학교 원자력공학 교수는 "일본 정부는 원전에 대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길 원한다"며 "안전하지 않다고 판명될 원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18일 가이에다 경제산업상은 "각 원전의 지진 대비가 제대로 이뤄졌다"며 "운전을 중단한 원전을 재가동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일본 지자체는 "원전이 실제로 안전한지 믿을 수 없다"고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니케이 신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9%는 원전 재가동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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