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론스타, 외환銀 3천억 깎아 계약연장
주당 1만4250원→1만3390원으로
2011-07-08 15:34:24 2011-07-08 18:36:17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8일 외환은행(004940) 대주주인 론스타와 지난해 11월 체결했던 외환은행 지분 인수계약을 오는 11월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 측은 최초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주당 1만4250원, 총 4조 6888 억원에 매매하기로한 조건에서 860원 낮춘 주당 1만3390원, 총 4조 4059억원의 연장 조건에 최종 합의했다.
 
양 측은 매매가격 산정시 기존 주당 1만4250원에서 론스타의 분기배당금인 주당 1510원을 우선 차감했다. 다만 기존 가격이 3월말 계약완료를 전제로 산정됐기 때문에 2~3분기 동안 외환은행의 정상적 영업활동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 증가분인 주당 650원을 감안해 주당 최종 1만3390원으로 매매가격을 감액했다.
 
양 측은 매매가격과 관련하여 계약 연장 후 완료 시점까지 론스타의 배당금 전액을 이번 매매가격에서 추가적으로 차감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번 매매가격이 올해 9월말 외환은행의 예상가치를 기초로 한 만큼 10월이후 계약 완료될 경우 주당 월 100원씩 외환은행의 경제적 가치 증가분 만큼 매매가격에 반영하게 된다.
 
단 계약이 종료되지 않을 경우 상기 추가매매대금은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계약 기간은 최초 계약 때와 마찬가지로 올해 11월말 계약 기간이 종료된 후라도 어느 일방이 파기하지 않는 한 이번 연장계약은 계속 유지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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