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시중은행들이 7월과 하반기 중에 대규모 직원 승진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영업력 회복에 힘쓴 직원 사기 진작과 조직 화합을 위한 노력으로 보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달 중순 부ㆍ점장급 이하 직원 400여 명을 승진 발령한다. 통산 연말에 연간 실적을 고려해 인사를 했지만, 올해는 상반기 실적만 갖고 승진 인사를 하기로 했다.
작년 하반기 충당금 적립 등으로 1600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큰 폭 흑자를 내면서 이에 따른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단했던 직원 해외 연수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부ㆍ점장급 직원 50명을 승진 발령했던 우리은행은 이번 주에 부ㆍ점장급 이하 직원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 이순우 행장 취임 후 첫 정기인사여서 대규모 승진이 예상된다.
신한은행도 이달 말 정기 인사에서 사기진작 차원에서 승진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작년 경영진 간 내분 사태를 겪고 새 행장이 취임한 만큼 조직 단결과 화합 차원의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과 기업은행도 이달 말 직원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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