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채권전문가의 95%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 예측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7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채권을 보유하거나 운용하는 116개 기관 150명 중 94.7%가 오는 1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권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금리 정상화 기조는 기준금리 인상 압력으로 작용하지만 유럽경제의 불안이나 2차 양적완화 정책 종료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과 경기둔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문제는 기준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은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채권전문가의 80.7%는 환율 보합을 전망했고, 환율 하락을 점친 전문가는 17.3%로 전월대비 20.2%포인트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유로화 강세와 정부의 물가안정을 위해 수입 물가를 낮추는 전략을 펴는 것은 환율 하락 요인이나 여전한 유로존 재정위기, 증시 상승세 주춤, 환율의 단기간 하락세는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채권전문가들은 물가는 보합권에 움직일 것이라고 81.3%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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