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12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의 부채문제가 재차 부각되며 1060원대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탈리아 국채금리 급등이 유로존 위기 심화 우려를 낳으며 유로는 주요 통화에 급락했다.
미국과 유럽이 부채위기에 시달리며 최근 달러 약세시 고금리통화의 상승세는 가팔라지고, 유로 약세시에도 고금리통화는 제한적 약세에 그치고 있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12일 환율은 유로존 위기 확산 우려로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해 1060원대로의 상승이 예상된다"며 "
KB금융(105560)지주 관련 물량 공급 부담은 줄고, 외국인의 주식매도 전환 가능성도 높으나 외국인의 국내채권 매수자금 유입이 지속되며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060~1067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그간의 학습효과와 내성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의 경제규모와 그리스 논의가 순조롭지 않은 점 등은 시장의 우려를 재차 키울 것"이라며 "뉴욕증시가 1~2% 수준의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12일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며 낙폭을 늘려갈 경우 원·달러 환율 역시 상승폭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058~1070원.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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