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이재현
CJ(001040) 회장이 그룹 전반에 퍼져 있는 '안주 문화'에 대해 강한 질책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만간 CJ그룹에 이 회장의 생각을 구체화하는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철하
CJ제일제당(097950)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회장이 최근 주요계열사 임원들에게 CJ와 출발점이 비슷했던 다른 기업들은 뛰어가고 있는데 우리는 성장속도가 너무 더디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룹 전반에 만연한 안주 문화를 타파하지 않고는 혁신적인 도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말을 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이 회장은 특히 "회장은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라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준비가 돼있는데, 임직원들이 안주 문화에 빠져 도전정신이 약하다"며 큰 폭의 조직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시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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