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빌리지 않은 렌트카를 허위로 처리하거나 비용을 부풀리는 등 부당하게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이 잡혔다.
금융감독원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008년에서 올 2월까지 손해보험회사들로부터 7억원의 렌트비 3254회 를 편취한 혐의로 22개 렌트카업체 대표 등 7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업체는 자동차보험사고 피해자에게 차량을 렌트해줄 때, 고급차량을 렌트한 것으로 부풀리거나 렌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허위로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앞으로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에 대해 전국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며, 렌트비 허위청구가 재발되지 않도록 차량번호, 렌트기간 등 렌트비 지급정보를 손해보험업계간 공유하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2009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자동차보험 렌트비 규모는 61만6000건, 2154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31.6% 증가했다. 자동차 대물보험금(2조1917억원) 대비 비중은 9.8%로 전년에 비해1.2%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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