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4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2분기에 운임하락에 비용증가가 겹치며 부진한 수익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운임이 하락한 가운데 비용은 증가하며 예상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6% 낮아진 2조2828억원, 영업이익은 976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조 연구원은 "최근 1만3000TEU급 5척 등 가격부담에도 효율성 높은 선박을 구입하며 경쟁력을 유지하고 시장의 추가적인 경쟁심화 가능성이 낮은점, 물동량 성수기 진입에 따른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경기상황이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며 "3분기와 오는 2012년 이후 전망은 부정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해외전환사채 발행으로 주식수 증가 이슈가 부각됐지만 이미 연간 2000억원이상의 이자비용을 부담하고 있던 점을 감안하면 부정적으로 접근할 이슈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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