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은행연합회는 6월 잔액기준 코픽스(자금조달지수)는 전달에 비해 0.05% 포인트 상승한 3.93%, 신규 코픽스는 0.04% 포인트 상승한 3.7%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잔액 코픽스는 과거 저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예금이 신규 편입되면서 상승세로 나타났다.
잔액 코픽스는 지난해 4월 이후 계속 내림세를 보이다가 올해 1월 3.7%로 최저점을 찍었다. 이후 상승하기 시작해 2월 3.73%, 3월 3.78%, 4월 3.84%, 5월 3.88%, 6월 3.93%를 기록했다.
신규 코픽스는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CD유통수익률 등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예금금리가 인상돼 지난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2.86%~3.88% 사이를 오가며 오르 내림세를 반복했다. 올해는 지난 1월 3.47%로 시작해 4월 3.67%까지 올랐다가 5월 3.66%로 하락했고 6월 3.7%로 다시 상승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코픽스는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고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할 때 이러한 특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코픽스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 금리를 결정한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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