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18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존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유로는 미달러와 엔화에 상승했다.
과거 환율 급락기는 대체로 역외에 주도하는 측면이 강했다. 그러나 금융시장 불안에도 원화 강세 흐름이 나타났던 6월 중에는 기업 4억달러, 역외 39억5000만달러 순매수를 기록해 당국의 환율 안정의지가 환율 하향 안정의 주요인이었음을 확인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1050원에 대한 단기 지지 인식 속에서도 여전히 강한 원화 강세 기대 심리로 환율 상승 재료에는 전반적으로 덜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055~1062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외환은행이 오는 20일 중간배당을 지급하는 가운데 론스타 4969억원을 포함해 총 7100억원이 외인 배당급으로 지급될 예정"이라며 "이와 관련된 역송금 수요 유입 기대가 달러 매도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056~1062원.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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