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15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유럽은행 스트레스 테스트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4일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했던 버냉키 의장이 한발 물러섰고, 미국 의회의 지출 긴축안 합의로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했다.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했고, 은값도 5월 급락 이후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39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선진국 부채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동성과 실적에 대한 기대 속에 증시가 방향성을 고민하는 동안 대표적인 안전 자산의 초강세가 진행되고 있다"며 "15일 환율은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시사 후퇴로 미달러가 상승함에 따라 강보함 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054~1062원.
15일 유럽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가 남아있지만 이탈리아의 국채입찰은 비교적 무난히 진행되며 시장의 우려가 과도했음을 시사했고 의회는 긴축안을 통과시켰다.
금통위 역시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조치는 현재 경기여건을 고려할 때 당분간 그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결론지어지는 분위기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지나가며 서울환시가 큰 폭의 출렁임을 경험해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주말을 앞두고 쉬어가는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050원대 후반 제한된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052~1060원.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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