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교보증권(030610)은 20일
KT(030200)에 대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성장에 따른 매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교보증권은 KT의 2분기 실적에 관련해 임금 인상분 소급 적용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성권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스마트폰 보급 속도가 빨라지면서 데이터 트래픽(Data Traffic) 폭증에 따른 통신사업자의 투자지출(CAPEX) 증가 우려가 높다”며 “KT는 유선망을 활용한 와이파이(Wifi)와 와이브로(Wibro)망으로 이동통신망의 부하를 줄일 수 있어 CAPEX 증가 부담이 낮다”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KT의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 가입자는 최근 100만명을 돌파했고, 일본 소프트뱅크와의 합작으로 일본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인텔, 유럽 통신사업자와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2015년에는 전체 클라우드 매출 7000억원 가운데 30%를 해외에서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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