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상반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 규모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예탁결제원은 상반기 DLS 발행액이 6조4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2.4%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에 달했다고 밝혔다.
예탁원은 지난해 하반기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돼 DLS 발행액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중 사모DLS 발행액은 4조7090억원으로 전체발행금액의 77.9%를 차지했고, 공모 DLS발행액은 1조3353억원으로 전체발행금액의 22.1%를 차지했다.
원금보전형태별 DLS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전액보전이 4조1215억원으로 전체발행액의 68.2%를 차지했다. 비보전형은 전체발행액의 1조9131억원으로 31.7%를 차지했다.
DLS 발행실적을 기초자산별로 보면, 실물선물(옥수수·커피·대두·미달러 선물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전체발행금액의 61.6%를 차지했다. 이외 CD금리 등 달성조건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35.3%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DLS 상환금액은 4조1444억원으로 DLS투자수익률이 호전됨에 따라 직전반기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전체상환액 중 만기상환이 89.6%의 비율로 가장 많았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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