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물가 급등 종합대책 내주 발표"
긴급 관계 장관 대책회의.."10개 생활물가 시도별 비교표 매달 공개"
2011-07-20 12:12:57 2011-07-20 12:13:16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앞으로 주요생활물가에 대한 시도별 비교표가 매달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물가급등 관련, 긴급 관계 장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버스와 지하철, 채소 등 10개 주요생활물가의 전국 16개 시도별 비교표를 만들어 매달 공개하라고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10가지 비교대상 생활물가의 경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채소 값, 전세 값, 버스 및 지하철 요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다음 주 초까지 물가 급등에 따른 종합대책을 만들어 기획재정부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관계 장관들에게 "매주 현장에 나가 직접 물가 관련 사항을 챙기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 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또 "주중 물가급등에 따른 관계 장관회의를 한 차례 더 소집하고 논의 내용을 중심으로 다음 주께 물가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시·도별 물가 비교표 주문에 대해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예를 들어 서울과 지방의 인건비가 다를 수 있고, 교통요금 등도 다를 수 있다"며 "대도시별로 원가기준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이를 비교해 더 좋은 방안은 서로 공유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특별한 안을 발표하는 자리가 아니라 각종 물가와 관련한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종합적인 대책을 토론하는 자리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회의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맹형규 행정안전·최중경 지식경제·서규용 농림수산식품·정병국 문화체육관광·진수희 보건복지·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조정훈 기자 hoon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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