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럽우려 완화로 연중최저점 출발..1050원 초반
2011-07-22 10:07:04 2011-07-22 10:31:24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우려 완화로 하락해 1050원 초반대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유럽정상들이 그리스에 추가지원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50분 현재 전일대비 2.65원 내린 1051.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50,60원으로 직전 최저치인 전일 1054.60원 종가보다 4원 가량 떨어진 수준으로 출발했다.
 
이처럼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한 것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에 109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키로 합의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유로존 우려 완화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재개로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점도 환율하락을 이끄는 요인이다.
 
다만, 연일 연중최저점을 경신하면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고조되고 있어 낙폭은 점차 줄이는 모습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팀장은 "외환당국의 개입은 있겠지만 속도를 조절하는 차원 정도일 것"이라며 "대내외적으로 환율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리적 지지선인 1050원선이 무너지면 단기간에 20~30원 정도 내려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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