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재무부가 디폴트 가능성을 가정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22일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2일까지 채무한도증액 협상에 실패할 경우, 디폴트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에 대비한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한 비상모드에 돌입하겠다는 게획이다.
시장에서는 디폴트로 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만약의 시나리오를 가정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한 내에 부채한도 증액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부채한도를 임시로 늘리는 방법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임시 증액이 이뤄지면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적지 않을것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번 회동을 통해 획기적인 대응책이 제시될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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