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BMW그룹은 생산시설이 위치한 미국 스파르탄버그에서 매립 가스를 수소로 변환하는 통합 연구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8일 발표했다.
◇ BMW는 미국 스파르탄버그에서 매립 가스를 수소로 변환하는 통합 연구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BMW는 세계 최대 규모로 단일지역에서 수소 연료 전지를 활용해 자재 처리 장비 구축을 지원하는 완벽한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이 연구에는 BMW을 포함해 국제 첨단기술원, 가스기술원, 아메레스코(Ameresco, Inc), 사우스캐롤라이나 수소 연료 전지 연합(South Carolina Hydrogen and Fuel Cell Alliance)이 참여하게 된다.
연구 비용은 총 100만달러 이상이 소요될 예정이다. 첫번째 단계의 연구자금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연구소(South Carolina Research Authority, SCRA)가 지원하며 이후 정부 에너지 기관들과 민간 후원단체들이 협력해 공동 작업을 진행한다.
BMW는 지난 2003년부터 지역 매립지의 메탄 가스를 압축 처리해 BMW 공장 전체 수요 에너지 중 50% 이상의 전력으로 사용해 왔다.
2009년에는 BMW 그룹 매립 가스 프로그램에 12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연간 9만2000톤 가량 감소시키는 등 연간 500만달러에 이르는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BMW 북미 생산공장의 기존 에너지센터에 수소 저장 분배 구역을 설치했다.
BMW는 이 수소 연료를 사용해 뉴 X3를 생산하는 공장의 조립 시설에서 100여개의 자재 처리 차량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조셉 커셔(Josef Kerscher) BMW 생산 부문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매립 지역에서 확보한 수소가 BMW의 수소 연료 전지 차량에 필요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을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BMW는 기존의 매립 가스 등 재생에너지를 계속해서 확보하는 방법을 항상 추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BMW는 미국에너지국(DOE)과 함께 미래 차량에 사용될 수소의 효율적 저장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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