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국 신용강등 대책논의
금융위 등 출석, 여야 "위기대책 마련 재정건전성 확보"주문
2011-08-09 18:52:05 2011-08-10 09:43:40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국회는 9일 오후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최근 미국 신용강등에 따른 경제 위기와 관련해 국내외 대책을 논의했다.
 
정무위는 이날 오후 김석동 금융위원장,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등을 출석시켜 미국 신용등급 하락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전망 등을 보고 받고 시장 안전방안 등 금융 불안 해소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여야 의원들은 거듭되는 주식시장 폭락과 환율 급등 등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집중 따지면서 위기 대책마련과 재정건전성 확보를 주문했다.
 
여당 의원들은 미국 발 악재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과 함께 선제적인 시장 안정 대책을 당부했다.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은 "환율이 치솟을 게 분명하기 때문에 외화유동성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방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고환율과 대기업 위주 정책이 금융위기를 불러왔다며 정부 정책 실패를 지적했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정부가 이번 사태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진단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장기적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기획재정위원회도 이날 박재완 기재부 장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를 국회로 불러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확인한 뒤 정부의 위기관리 대응책을 논의했다.
 
여야 의원들은 금융시장 불안을 막는 것이 최우선인 만큼 관련 부처 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과 국제 간 공조로 충격을 최소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조정훈 기자 hoon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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