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공공기관의 출자회사 지분과 유휴자산 정리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위탁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10일 하루 전인 9일에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출자회사 지분 및 유휴자산의 한국자산관리공사 위탁매각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송유관공사, 부산신항만, STX 팬오션, 제주컨벤션센터, YTN DMB 등 20개 출자회사 지분과 대한적십자사, 한국산업은행, 도로교통공단 등 5개 기관의 유휴자산이 KAMCO에 위탁 매각된다.
위탁대상으로 선정된 기준은 공공기관이나 주무부처가 매각위탁을 요청했거나 3회 이상 유찰되거나 최근 6개월간 매각이 진행되지 않는 등 현실적으로 자체매각이 어렵거나 매각주체의 매각의지가 낮다고 판단되는 경우다.
따라서 8월말까지 매각주체와 KAMCO 간 개별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매각심사위가 구성되는 등 매각준비 작업을 완료한다.
9월 이후에는 자산평가와 매각공고를 내는 등 매각절차가 진행된다.
재정부는 “주기적으로 주무부처와 공공기관과 협의해 추가적인 위탁매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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