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재표를 도입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국내 매출 비중을 앞질렀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연결 기준으로 2분기 매출 1677억원이며, 이중 해외 매출이 90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4%를 차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63억원,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18%, 8% 감소했다.
해외 매출이 급증한 이유는 네오위즈게임즈 일본 지사 ‘게임온’이 연결 기준에서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게임온’은 일본에서 1인칭 슈팅(FPS)게임 ‘아바’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에서 1인칭 슈팅(FPS)게임 ‘크로스파이어’가 동접자 270만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으면서, 해외 매출이 꾸준히 늘었다.
국내 매출은 지난 분기와 비슷한 776억원에 머물렀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피파온라인2, 슬러거 등 스포츠 게임들의 매출은 늘어났지만, 웹보드 게임과 FPS 게임은 계절적 비수기로 하락하면서 국내 매출이 정체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일본 자회사 게임온이 2분기부터 연결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공정가치 재평가로 인한 손실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여름방학 특수 등으로 3분기에도 국내외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은 1448억원, 영업이익은 30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은 13% 감소했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2분기는 게임업계 최악의 비수기로 1분기보다 실적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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