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5.38포인트(0.29%) 하락한 1874.4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유럽 증시가 유로존 GDP 부진, 기대에 못 미친 독일·프랑스 정상회담 결과로 인해 실망감이 퍼지면서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오름세로 출발하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하면서 안정된 투자심리를 유지시키고 있다. 외국인은 149억원 순매수, 프로그램 쪽에서는 비차익을 중심으로 107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 3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기가스(-1.35%), 의약품(-1.09%), 증권(-0.74%), 철강금속(-0.69%), 음식료(-0.64%), 화학(-0.63%), 유통(-0.3%) 순으로 내리고 있다.
실적 전망이 어두운 종목들이 하락 압력을 크게 받고 있다.
한국전력(015760)이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2.09% 하락중이다.
락앤락(115390)도 2분기 어닝 쇼크에 증권사의 목표가 하향까지 이어져 2.15% 떨어지고 있다.
해운, 보험, 제지주는 양호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12포인트(0.23%) 상승한 497.35포인트로, 5거래일째 오름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억원, 8억원 순매수, 외국인이 46억원 순매도다.
음원관련주
로엔(016170)이 2분기 양호한 실적과 하반기 음원판매 확대 전망에 힘입어 5일째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멜파스(096640)는 삼성전자 내 점유율 상실, 단가 인하 압력 등을 우려하는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에 6.51% 급락하고 있다.
테마 중에서 매연저감장치(+6.41%), 홈네트워크(+6.2%), 자전거(+4.6%), 그린홈 인프라(+3.6%) 등이 뛰어오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3.55원 상승한 1073.55원으로, 3거래일 만에 오르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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