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
신원(009270)이 신규 토종 브랜드 2개를 론칭하며 올가을 패션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나섰다.
신원은 지난 19일 여성복 브랜드 '이사베이 드 파리(ISABEY de PARIS)'와 남성복 브랜드 '반하트 옴므(VanHart Homme)'를 신규 론칭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원이 이번 론칭한 2개의 브랜드는 모두 순수 토종브랜드로 해외수입 브랜드 유치에 열을 올리는 국내 패션시장에 새로운 자극을 가져올 전망이다.
여성복인 '이사베이'와 남성복인 '반하트 옴므'의 1호 매장은 각각 오픈됐으며 본격적으로 브랜드 경쟁에 나섰게 됐다.
여성복 이사베이는 서울 수유 1호점 오픈과 함께 8월말까지 40개 매장 오픈을 확정했고, 10월까지 70개 매장 오픈을 확정한 상태다.
신원은 이번 가두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이사베이를 키워나가 3년내 매장 250개, 매출액 1200억원을 올릴 목표를 선정했으며 내년 중국 시장 진출과 온라인 판매 등 유통 채널 확대까지 계획했다.
남성복 반하트옴므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1호점을 오픈했고,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 오픈을 확정한 상태다.
반하트옴므는 가두점 유통망을 노리는 이사베이와 달리 철저한 백화점 유통망 진출을 통해 3년내 매장 25개, 매출액 300억원을 목표로 운영된다.
신원은 반하트옴므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이태리, 프랑스, 중국 등에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향후 파리패션위크 참여를 통해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다.
박성철 신원 회장은 "앞다투며 행해지는 해외브랜드 도입은 국내 브랜드 발전과 국내 패션시장 발전에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브랜드 가치를 키워 세계시장에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 고부가 가치의 국내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신원은 반하트 옴므와 이사베이 및 기존 국내 브랜드를 통한 대중화와 명품화를 통해 국내 패션을 리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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