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23일
지역난방공사(071320)에 대해 유가 상승을 판매가격에 전가하지 못해 2분기 실적이 예상수준을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7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2분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01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전기판매량 급증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원가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전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우리투자증권은 전기판매부문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성장가치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경기변동에 무관한 사업구조로 불확실성이 높은 현 증시상황에서 투자매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엔 상반기 실적부진의 상당부분이 커버할 것”이라며 “열판매와 전기판매 모두 원가상승을 시차를 두고 가격에 전가해 안정적이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작년 10월말 판교발전소 가동에 이어 1월말 파주발전소 가동으로 발전용량이 92% 증가했다”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전기판매 매출비중이 작년 36%에서 올해 49%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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