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올해 2분기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개인용컴퓨터 시장으로 우뚝 올라섰다.
23일(현지시간) IT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국에서 개인용컴퓨터는 전년보다 14% 늘어난 1850만대가 출하됐지만, 미국에서는 전년대비 4.8%가 줄어든 1770만대가 출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 역시 중국은 1190억달러로 미국의 1170억달러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전세계 개인용컴퓨터 중국은 시장점유율 22%를 차지해 21%를 차지한 미국을 30년만에 제친 것.
브라이언 마 IDC 애널리스트는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중국이 내년이나 되야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로써 중국은 2009년 자동차 시장에 이어 개인용컴퓨터 부문에서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가 됐다.
실제로 미국의 대표적 개인용컴퓨터기업인 휴렛팩커드(HP)는 PC부문을 분리한 반면, 중국의 레노보는 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두 배에 가까울 정도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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