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장중 등락 끝에 결국 1%대로 하락했다. 프로그램 매물에 따라 변동성이 심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21.90포인트(1.23%) 하락한 1754.78포인트로,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버냉키 의장이 26일 양적완화 등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리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에 부담감을 안겼다.
프로그램 쪽에서는 차익(-3676억)을 중심으로 6025억원 순매도였다. 기관은 329억원, 기타계 법인은 302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2421억원, 외국인은 906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이들은 특히 전기전자(개인 +1053억, 외국인 +838억), 금융(개인 +958억, 외국인 +162억)을 위주로 사들였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3.09%), 은행(-3%), 전기전자(-2.39%), 기계(-2.16%), 의약품(-2.05%) 등이 하락폭이 큰 편이었다.
최근 소프트웨어주로 주목 받던
SK C&C(034730)가 전날 골드만삭스의 '매도' 보고서 여파로 이날도 3.97% 급락했다.
하락장 속에 건설업종만이 1.48% 올라 도드라졌다. 장중 6.9% 급등했다가 상승폭을 내줘 다소 아쉽게 마무리했다.
코스닥지수는 5.46포인트(1.14%) 하락한 474.29포인트로, 하루 만에 내림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1억원, 297억원 순매도, 기관만이 398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종목들을 보면 특별한 이슈보다는 수급 따라 주가가 출렁였다.
원달러환율이 4.20원 상승한 1082.20원으로, 3일 만에 반등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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