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SK증권(001510)과 우정사업본부가 업무제휴를 맺고 전국 우체국에서 금융서비스를 실시한다.
30일 지식경제부는 우체국 금융망 개방을 통해 보편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SK증권에 네트워크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와 SK증권은 오는 9월까지 프로그램과 전산망 개발을 마친 뒤 10월부터 우체국 금융망을 통해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한카드 등 5개 기관은 지난 1994년부터 제휴카드 발급대행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SK증권은 전국의 우체국 창구에서 SK증권 계좌 개설과 증권카드 발급,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증권은 대행수수료로 계좌개설 1건당 1만2000원, 계좌매매거래는 1건당 2만1000원 등 모두 5종의 수수료를 우체국에 납부하게 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SK증권을 통해 연간 수수료 예상액은 6만건으로 약 1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 SK증권은 지점수가 58개로 전국을 커버할 수 없는 상태"라며 "향후 우체국의 2800여개 영업망을 이용할 경우 우체국에서 SK증권 상품을 가입할 수 있게 돼 새로운 영업채널로서 큰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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