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31일(현지시간)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전일 뉴욕증시에 강세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수 있다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일 연준이 공개한 '8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3차 양적완화 등의 결정을 놓고격렬한 논쟁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본의 경우 경제지표의 부진에 따른 여파로 상승폭이 작았고, 중국 증시 역시 긴축 우려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홍콩 델타 아시아금융시장의 코니타 헝 주식시장 대표는 "회의록 공개 등은 이날 아시아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 日 9천선 육박..소폭 '상승세'= 31일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이날 미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이날 발표한 일본의지난달 광공업생산지수가 예상치에 미치치 못해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30엔(0.01%) 상승한 8,955.20, 토픽스 지수는 3.30엔(0.43%) 오른770.60포인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혼다와 닛산은 각각 1.48%, 2.65% 상승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0.48% 올랐다. 해외 비중이 큰 캐논은 0.56% 오르는 반면 소니는 1.77% 하락했다.
은행주도 일제히 상승세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와 미즈호파이낸셜이 각각 1.18%, 1.75% 올랐다.
한편 이날 도쿄전력은 0.77% 하락했다.
◇中, 미국發 호재 '상승'..금융株 ↑= 중국증시도 이날 상승세다. 전일 미국발 호재로 상승세를 이끈 가운데 중국은 계속되는 긴축우려에 따라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74포인트(0.03%) 상승한 2,567.34, 상하이A주는
0.75포인트(0.03%) 오른 2,689.08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도 0.58포인트(0.22%) 뛴 260.63으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금융주(0.54%)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국민생은행은 1.35% 올랐고 상해푸동발전은행은 1.09% 상승했다. 초상은행도 0.51%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항공주도 강세를 보였다. 상해국제공항은 2.09% 올랐다.광주뱅운국제공항과 중국남방항공은 각각 0.42%, 0.01% 상승했다.
자동차주도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강회자동차는 0.48% 하락했고 상해자동차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대표적인 부동산주인 폴리부동산그룹은 0.46% 상승했다.
중국 소비 증가 여파로 세계 구리값도 상승하면서 강서구리도 이날 0.18% 올랐다.
◇ 대만 철강株 중심 '↑'..홍콩 하락세 = 이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7.92포인트(0.23%) 상승한 7,664.11로 개장했다.
종목별로는 철강(4.50%)과 자동차(1.77%)의 상승폭이 컸다.
대표적인 반대체주인 포로모스 테크놀로지수는 이날 0.02% 올랐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각 3시42분 현재 234.75포인트(1.16%) 내린 2만438.92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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