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건설 회생계획인가 의결 27일로 연기
채권자들 이견…추가 관계인집회 열기로
2011-09-03 22:34:02 2011-09-03 22:42:22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LIG건설의 회생계획 인가에 대한 의결일이 오는 27일로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지대운)는 2일 오전 9시30분 인가 의결을 위한 관계인 집회를 열었다. 그러나 기업어음(CP) 채권자와 협력업체 채권자들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관리인인 강희용 LIG건설 대표의 신청을 받아들여 추가협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를 한 차례 더 갖기로 한 것이다.
 
이날 집회에서 CP 채권자들은 다른 채권자들보다 더 큰 피해를 본 만큼 자신들을 우대해줄 것과 LIG그룹이 회생을 위한 지원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반면 협력업체 채권자들은 LIG 건설이 빨리 회생계획인가를 받는 것이 더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2010년 기준 도급순위 47위인 LIG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해에 따른 자금 회수 지연과 공사대여금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3월21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인가결정을 위한 추가 관계인집회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 별관 1호법정에서 열린다.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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