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노동절 기념연설에서 인프라 건설에 대한 지출이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고용을 늘릴 수 있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메트로 디트로이트 중앙노동 위원회의 집회에 참석해 "오는 8일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공개할 일자리 창출 방안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모두 찬성했던 도로와 교량을 재건 등을 통한 고용창출 방안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수가 필요한 도로와 교량이 전국에 무수히 많다"며 "지금 당장 100만명 이상의 건설 근로자가 투입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힐다 솔리스 노동부 차관은 NBC 방송에 출연해 "오바마 대통령이 말할 내용들은 여야 양당이 지지했던 것들"이라며 "인프라 건설에 대한 투자,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에 대한 지원, 중산층에 대한 세금 공제, 고용주에 대한 세금 공제 등이 일자리 대책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미국 노동부는 8월 일자리수가 전혀 증가하지 않았고,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9.1%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더딘 경제 회복세는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최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