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추석을 맞아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추석맞이 다문화 가정 초청 시장 투어’ 행사가 인천 송현시장에서 열렸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7일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과 함께 다문화 가족들의 추석맞이를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캄보디아,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30여 명의 다문화 가족들이 참석해, 제수용품 장보기, 인근 관광지 투어, 전통 놀이 체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과일, 채소, 육류 등 차례 상에 필요한 제수용품을 직접 구입해보고, 제기차기, 투호 넣기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과 함께 인천 자유공원, 차이나타운, 인천대교전망대 등 인천 일대 유명관광지를 관람하며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를 체험했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행사는 한국으로 건너와 정착해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들이 전통시장에서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한국문화와 명절을 배우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전통시장으로 초청하여 그들을 위로하고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시장투어 프로그램을 마련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통시장 체험투어는 ‘수만 가지 매력이 와락(樂), 시장투어 30선’으로 명명하고 볼거리 시장투어, 역사문화 시장투어, 건강웰빙 시장투어, 바다어촌 시장투어 등 네 가지 테마로 나누어 30곳의 시장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전통시장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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