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9일 원·달러 환율이 오바마 연설에 따른 글로벌 환시 동향에 주목하며 1070원대 중반 중심의 등락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리셰 총재의 경기 하강 위험 언급과 버냉키 의장이 경기부양책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아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져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했다.
스위스의 환시 개입으로 글로벌 환율 전쟁 재발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기 하강 우려가 점증하고 있어 신흥국을 중심으로 통화 절하 기대가 커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마바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 관련 연설에 서울 환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시장의 기대만큼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으나 정치적 합의 등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072~1079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국제환시 글로벌 달러 강세와 미국 고용부진, 경기부양 시사 부재에 따른 실망감 속에 원·달러 환율은 다소간의 상승압력이 예상된다"며 "전일 상승 부담감 속에 1070원대 중반 중심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070~107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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