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조용환 임명동의안 무산
추석연휴 지난 후에 임시회의 열어 처리할 듯
2011-09-09 13:53:56 2011-09-09 13:54:53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 국회의원들의 의견차로 양승태 대법원장 후보자와 조용환 헌법재판소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이 동시에 무산됐다.
 
국회는 9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양승태 대법원장 후보자와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등 8건의 인준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표결 없이 본회의가 종료됐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측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이날 본회의에서 양 후보자와 조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동시에 처리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양 후보자와 조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을 분리 처리하기로 하자 민주당측이 합의사항을 깼다며 의원총회를 통해 본회의 참석 거부 결정을 하고 퇴장했다.
 
이날 본회의가 무산됨에 따라 지난 6월 헌법재판관 후보로 추천된 조 후보자의 경우 임명동의안 처리가 3개월 넘게 표류하게 됐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측 관계자들은 19일 정기국정감사가 시작됨에 따라 그 전에 두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이르면 추석연휴 다음날인 오는 16일 임시회의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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