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올 들어 상장법인들의 자산 재평가 규모가 크게 줄었다.
14일 한국거래소가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자산재평가 차액은 총 1조83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조8048억원 보다 93.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자산재평가 차액 역시 1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97% 줄었다.
토지에 대한 자산 재평가 건수가 가장 많았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중 70.83%를 차지했고, 코스닥 시장은 전체 공시가 토지 자산 재평가 결과였다.
현대건설(000720)은 서산 간척지 등 일부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 결과 차액이 2647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산총액의 2.9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경우 자산재평가 차액이 최근 사업연도말 자산총액의 100분의 5, 대규모법인의 경우 1000분의 25에 해당하는 경우에 공시 의무가 있다.
코스닥 상장법인의 경우에는 100분의 10, 대기업일 경우 100분의 5 이상의 자산재평가 증가금액 또는 감소금액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된 때 공시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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