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자산 재평가 규모 '급감'
코스피 상장법인 자산재평가 차액 1.8조..93%'↓'
2011-09-14 06:00:00 2011-09-14 06: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올 들어 상장법인들의 자산 재평가 규모가 크게 줄었다.
 
14일 한국거래소가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자산재평가 차액은 총 1조83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조8048억원 보다 93.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자산재평가 차액 역시 1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97% 줄었다.
 
토지에 대한 자산 재평가 건수가 가장 많았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중 70.83%를 차지했고, 코스닥 시장은 전체 공시가 토지 자산 재평가 결과였다.
 
현대건설(000720)은 서산 간척지 등 일부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 결과 차액이 2647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산총액의 2.9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쌍용차(003620)가 2621억원, 서울가스(017390) 2579억원, 성신양회(004980)
2231억원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상장법인 중 자산재평가 차액 상위법인으로는 이테크건설(016250) 587억원, 대한약품(023910) 127억원, 농우바이오(054050) 126 억원이 꼽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경우 자산재평가 차액이 최근 사업연도말 자산총액의 100분의 5, 대규모법인의 경우 1000분의 25에 해당하는 경우에 공시 의무가 있다.
 
코스닥 상장법인의 경우에는 100분의 10, 대기업일 경우 100분의 5 이상의 자산재평가 증가금액 또는 감소금액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된 때 공시를 해야 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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