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연설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연휴를 앞두고 거래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71포인트(-1.83%) 하락한 1812.93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4.36(-0.92%)내린 470.94를 기록했다.
장 시작 전, 오바마 대통령은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44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제안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3000억달러)보다 큰 규모이나 새로운 내용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증시는 방향을 잃었다.
8월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2%로 전달(6.5%)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다만 시장 예상치 밴드(5.9%~6.2%) 상단에 위치 하면서 증시에 별 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100억원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57억원과 393억원 순매수했다.
섬유의복(0.34%)와 의료정밀(1.02%)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3.79%), 철강금속(-2.5%), 운수창고(-2.31%), 운송장비(-2.3%)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주춤했던 가스관 테마주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남북러시아 가스관 연결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발언으로 무더기 상한가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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