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증권(003450)은 15일 건설업종에 대해 본격적인 해외수주에 따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내놨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라마단 기간이 끝나고 주력시장인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의 발주가 증가하는 시즌이 도래했고 이익 측면에서도 지난 몇년간 하반기마다 발생했던 주택 관련 손실이 올해에는 2분기에 반영됨으로써 하반기 이익의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5년만에 맞이하는 수주와 이익의 동반 성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현 시점은 주택 가격 상승기의 초기 국면으로 판단된다"며 "회복의 속도가 더디고 분양가 상승 여부가 중요하겠지만 회복되고 있는 시그널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택시장의 회복세도 내다봤다.
이와 함께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올해 하반기에 해외 수주 본격 도약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투자형 개발사업이 기대되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 플랜트 발주 호황기의 수혜를 누리는 가운데 신시장 개척과 공종 다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할 것"이라며 "해외 수주 성장역량을 갖추고 있는 대형 건설사들에 대해 긍정적 접근이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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