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3조弗 재정적자 감축안 제안..부자증세 강조
2011-09-20 07:13:24 2011-09-20 07:14:26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부채 삭감을 위해 향후 10년 간 1조5000억 달러의 세수 증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번영은 연방 부채의 상황에 달려있다"며 "지출 삭감과 함께 미국 부채 상한 협상의 일부로 합의된 1조달러를 넘어서 3조달러의 재정 적자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수 증대안에는 '버핏세'로 불리는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계층간 갈등을 부추기려는 것이 아니라 수학"이라며 "돈이 어느 곳에선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에 대한 공화당의 반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소속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70만명 이상의 중소기업인들이 세금을 내야할 상황"이라며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세금 부과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 역시 "세금 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노인들을 위한 건강보험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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