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16개 보 가운데 가장 먼저 공사를 끝난 금강 세종보가 오는 24일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이 공사를 맡은 세종보는 금강 살리기 세종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이하 세종지구1공구) 일환으로 조성된 것이다.
◇ 공사를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세종지구1공구 현장 세종보 전경
대우건설이 시공한 세종지구1공구는 행정복합도시 세종시가 위치할 충남 연기군 남면 양화리에서 송원리에 이르는 총 7.8km 구간이다. 공사비는 1259억원이 투입됐다.
세종지구1공구 현장은 2310kW급 소수력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어 자연 친화적인 신재생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소수력발전소에서 만들어지는 전기는 4125가구 1만1138명이 이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또 30km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자연형 어도와 생태습지 등을 조성해 향후 세종시 입주민들이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26만5000㎡에 이르는 습지와 실개천을 계절적, 지역적 생태 특성에 맞게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공사 기간 중에도 30초 간격으로 수질을 자동으로 측정해주는 고정식 수질자동측정센서를 설치하고 이동식 휴대형 수질 측정기를 이용해 주 1회 이상 수질을 측정하면서 현장 수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소수력발전소와 친환경 생태습지, 자연형 어도, 자전거도로 등을 시공하면서 단순한 토목공사의 인공물이 아닌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