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연준 경계감과 IMF 성장률 하향 ..'하락 출발'
2011-09-21 16:49:03 2011-09-21 16:49:57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 경계감이 짙어진 상황에서 유럽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는 새로운 위험국면에 진입해 했다"고 말한 뒤 "가장 큰 원인은 미국과 유럽이며 유로존 재정위기는 언제든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한 점이 투자자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IMF는 유로존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기존 2%에서 1.6%로 낮췄고 미국의 성장 전망치 역시 2.5%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유로존 경제 대국인 독일의 신용등급을 투자 최상위 등급인 'AAA'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고 독일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법안 통과 가능성을 높이는 호재도 있었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영국 FTSE100 지수는전일 대비 24.31포인트(0.45%) 내린 5339.40으로 장을 시작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18.74포인트(0.63%) 하락한 2965.31에 독일 DAX30 지수는 37.94포인트(0.68%) 밀린 5533.74로 출발했다.
 
유럽 2위 항공사인 독일의 루프트한자는 도이치뱅크가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2.7% 내리고 있는 반면 노무라 홀딩스의 '매수' 추천에 독일의 철강생산업체인 잘츠기터는 2%대 상승을 앞두고 있다.
 
벨기에 통신 회사 모비스타가 0.60% 오르고 있고, 프랑스 1위 은행인 BNP 파리바는 6%대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짐 레이드 도이치뱅크 글로벌 전략부문 상무 이사는 "연준의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인플레이션"이라며 "투자자들은 연준이 어떠한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집중하며 신중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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