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물산이 28억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복합화력발전 사업에 참여한다. 복합화력발전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다.
올 9월말까지 국내 건설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공사는 모두 107억1792만달러로 지난헤 같은 기간 수주실적(56억4387만달러)의 두배에 육박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국 건설사들은 그동안 담수·발전, 정유·화학공장 건설 분야에 편중돼 있었지만, 최근에는 압연설비공장, 폴리실리콘공장 등 일반산업 분야, 광케이블 구축 프로젝트 등 통신 분야는 물론 에너지 전력분야 등 기간산업으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전력공사는 2020년까지 51기가와트(GW)의 발전량을 확충한다는 계획에 따라 1000억달러를 투입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어 에너지 발전 수주분야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코트라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많은 건설업체가 사우디에 집중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국내 건설업체들은 선결조건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적정한 현지 파트너를 발굴해 다양한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