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금융노조는 23일 오전 10시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옆 인도에서 ‘2011 임투 승리 및 신입직원 초임 원상회복을 위한 상임간부 전체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신입직원 초임의 즉각적인 원상회복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이 삭발을 감행했는데 이후 김위원장은 “정부의 무책임하고 안이한 태도가 금융권을 총파업으로 내몰고 있다”며 “정부가 초임삭감 정책을 고수한다면 금융권 총파업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권 총파업의 모든 책임은 현 사태를 방치한 현 정권에게 있다”고 경고하며 "10월 금융권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2009년부터 20% 이상 삭감한 신입직원 초임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대신 기존 직원의 임금을 깎아 신입직원의 초임을 회복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금융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금유노조는 당장 양대노총이 다시 공동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 노총 공공부문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전국공공운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은 청와대와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나아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총선, 대선에서 현 정권 심판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노조는 "정부가 명분과 실리도 없는 실패한 초임삭감 정책을 고수하면서 노동계의 분노는 물론 노사와 노정갈등만 키우고 있는 꼴"이라며 "더구나 정부가 SC제일은행의 장기파업 사태를 방치했다는 불만이 쌓인데다 론스타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대응이 금융노동자를 더욱 결속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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