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키움증권은 LS산전이 주력사업인 전력과 자동화 사업부의 수출 증가 등의 요인으로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기대된다고 29일 밝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의 수치상 실적은 다소 부진한 것처럼 보이지만 성과급 우선 지급 등 일회성 비용 요인을 제외한다면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특히 수출과 해외 법인의 실적 호조와 1분기에 수익성이 악화됐던 금속 가공사업부가 스테인리스와 동(銅)가격 안정으로 정상화되면서 2분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면서 오히려 LS산전의 경기방어적 사업포트폴리오와 탁월한 시장 지배력이 더욱 돋보인다"며 "부산공장 가동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전력 시스템과 자동화 사업부문의 충분한 수주 잔고 그리고 '수솔(Susol, 배선용차단기)'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군의 매출 증대로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룹의 주가 하락으로 현실적인 기업 평가 가치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목표주가는 현 8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LS산전은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3604억원, 영업이익 363억원으로 지난 1분기에 비해 각각 17%, 16% 싱승했고 당기 순이익도 233억원으로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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