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 재정위기 완화 기대감에 5%넘게 급등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3포인트(5.02%)오른 1735.71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23.87포인트(5.83%)오른 433.42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과 유럽증시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를 통한 재정위기 해소 기대감에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갭상승해 1700선을 회복하며 장을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의 매도 물량이 확대됐지만 지속된 외국인의 매수와 장 막판 기관의 매수로 종가를 고가로 마무리지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수하며 170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22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227억원 순매도했다.
운송장비업종이 7.33%올랐고 의료정밀(6.53%), 은행(6.52%), 금융(5.84%), 화학(5.72%)순으로 상승했다. 통신업종만 0.18%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2차전지 제조업체
피앤이솔루션(131390)은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결국 공모가 8000원보다 12.8%하락한 70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순당(043650)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막걸리를 포함시켰다는 소식에 10%대로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70원 하락한 1173.10원을 기록했다.
큰 폭의 반등이 나오면서 시장에서도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대외악재에 대한 우려와 유럽문제가 핵심이었는데 각국의회에서 10월말까지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확대 등 근본적 해결방안을 내야만하고, EFSF 역할이 확대되면 은행들의 자본확충 문제도 해소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스에 대한 부분디폴트나 합의과정 지연등의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이전보다는 진일보한 과정"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