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금값 8%↑ · 구리값 28%↓..'글로벌경기 불안하다'
2011-10-01 10:56:42 2011-10-01 10:57:26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국제 금가격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며 소폭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5달러(0.3%) 오른 온스당 1622.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9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확정치가 49로, 3월째 50을 밑돌며 제조업 경기 하강국면을 나타냈고, 독일의 8월 소매판매 역시 전월 대비 2.9% 감소해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경기부진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금가격이 급락하며 저가매수세가 살아난 점도 반등의 요인이다.
 
이로써 3분기중 금가격은 8% 상승했다. 다만, 9월에는 안전자산 수요가 수그러들며 11.4% 내렸다.
 
프랭크 맥기 인터그레이티드브로커리지서비스 원자재딜러는 "거시경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금값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 12월 선물가격은 38.8센트(1.3%) 오른 30.52달러를 기록했다.
 
구리가격은 이날도 떨어졌지만 급락세는 멈췄다. 구리 12월 선물가격은 0.05센트 하락한 파운드당 3.2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3개월 사상최저치로 3분기중 구리가격은 28% 급락했다.
 
캐티 스탁턴 MKM파트너스 연구원은 "리먼 쇼크 당시 구리와 주식 가격은 3개월 시차를 두고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면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전에 구리 가격의 상승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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