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중국서 글로벌 성장 기회 찾아야"
GS그룹, 중국서 출범후 첫 해외 사장단 회의 개최
2011-10-02 10:58:18 2011-10-02 10:58:57
◇ 허창수 GS그룹 회장
[뉴스토마토 이성빈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이 그룹 출범 후 처음으로 가진 해외 사장단 회의를 중국에서 열고 향후 그룹 차원의 중국 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서경석 ㈜GS(078930) 부회장,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허명수 GS건설(006360) 사장 등 8개 자회사와 계열사 소속의 13명으로 구성된 사장단을 소집했다.
 
그룹 출범 이후 최초로 해외에서 진행된 이번 사장단 회의의 목적은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중국시장의 모습을 계열사 사장들이 직접 방문해 보자는데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은 회의에서 "중국은 생산 거점에서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GS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중국시장의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는 국내 협력업체와 동반 진출이나 판로 지원 등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면서 "고객과 협력사, 지역사회와의 공생발전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 기업들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외부의 환경에 흔들리지 말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과 사장단은 중국시장 전문가의 강연을 들으면서 현지의 경제 동향을 살피는 한편 계열사들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칭다오 지역 GS칼텍스 주유소 현장과 인근 석유화학시설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칭다오는 그룹의 주력인 GS칼텍스가 지난 2007년부터 진출한 곳이다.
 
허 회장은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자격으로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비즈니스서밋'에 참석, 일본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1개국 경제계 리더들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에 관해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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