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은 '맵시', 일본인 관광객은 '미각' 관심
중국인 관광객, 대부분 화장품, 명품 매장 위치 물어
일본인 관광객, 맛집 위치 질문 가장 많이해
2011-10-03 11:46:27 2011-10-03 11:47:40
[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한국을 찾는 관광객 중 중국인은 맵시를 지향하고, 일본인은 미각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 번화한 명동거리
 
현대백화점이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하는 질문 유형을 분석한 결과 중국인은 화장품, 명품에 관해, 일본인은 맛집, 식품 관련된 내용을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 대부분은 설화수, 후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의 매장 위치와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명품 매장 위치에 대한 질문을 했다.
 
또 OO성형외과, OO피부과 등 강남일대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의 위치와 평판 등을 묻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달리 일본인 관광객은 맛집 위치에 관한 질문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고, 김, 김치, 자연송이버섯 등 한국 전통식품의 구입, 보관 방법도 많이 물었다.
 
또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나 SM엔터테인머트 운영 노래방 '에브리싱' 등 한류스타 관련 장소의 위치를 묻는 경우도 많았다.
 
반면 홍삼과 인삼 관련 문의는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 모두 공통적으로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일본인 관광객은 인터넷, 잡지, 책 등을 통해 사전에 조사한 내용을 메모해 구체적인 질문을 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보다는 꼼꼼하게 사전 준비를 해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수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컨시어즈는 "일본인 관광객은 미리 입점여부를 확인해 둔 후 정확한 매장위치를 묻는 편"이라며 "한류스타가 광고에서 입고 나온 옷이나 편집숍에 입점된 특정 제품명을 메모해 와서 질문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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