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사퇴 표명..'통합경선 패배 책임'
야권 통합경선 패배 책임, "재보궐 선거 지원 위해 뛸 것"
2011-10-04 14:22:35 2011-10-04 14:23:42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야권 통합경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손 대표는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야권 통합경선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패배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결정했다.
 
손 대표의 사의 표명은 지난해 10월 3일 전당대회에서 승리해 대표에 취임한 이후 1년 만이다.
 
이날 이용섭 대변인은 "손 대표는 어제 경선 결과 축복 속에 박원순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됐지만 60년 전통의 제1야당이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며 "민주당 대표가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손 대표의 사의 표명은 지난해 10월 3일 전당대회에서 승리해 대표에 취임한 이후 1년 만이다.
 
손 대표의 사퇴가 최종 확정되면 당헌에 따라 지난 전당대회의 차 순위 득표자인 정동영 최고위원이 대표직을 승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대표직을 사퇴하더라도 10ㆍ26 재보궐 선거 지원을 위해 뛸 것"이라며 "그것이 박원순 통합 후보를 더 떳떳하게 지원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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